이베이 통한 '클릭수출' 규모, 전년 대비 2배 증가

2011-08-31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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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태지역 최고 성장율 기록..의류-액세서리 수출 비증 가장 높아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온라인마켓플레이스 이베이(ebay)는 31일 이베이를 통한 한국판매자들이 ‘클릭수출’ 규모가 아시아-태평양 국가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율을 기록했다고 ‘아시아 수출기업 인덱스(The Asian Exporters’ Index)’를 통해 밝혔다.

지난 2분기 한국 판매자들의 클릭수출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102% 증가했다.

한국 판매자들이 이베이를 통해 가장 많이 수출한 국가는 미국(83%)이었으며 호주(10%)·영국(4%) 등이 뒤를 이었다. 전체 아시아 판매자들의 수출국 순위(미국-영국-호주-독일)와 비교하면 지리적으로 가까운 호주 수출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한국 판매자들의 주요 온라인 수출 품목은 의류-액세서리(33%)·카메라-부품-촬영용품(11%)·건강-뷰티 관련상품(5%) 순으로 나타났다. 의류-액세서리의 경우 국내 오픈마켓 등에서 판매되고 있는 중저가 소호물 상품의 인기가 높았다.

이베이 판매에 대한 관심도 또한 최근 1년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베이코리아에서 주최하는 이베이 판매자 교육을 수강한 예비수출인의 숫자는 올 2분기에만 4400명에 달해 작년 동기(2200명)에 비해 100% 증가했다.

이베이코리아 나영호 이사는 “품질과 가격경쟁력이 뛰어난 한국 패션 상품의 수출규모가 특히 두드러지게 늘어나고 있다”며 “한국 판매자들은 세계적으로도 가장 전자상거래가 발달한 한국 시장에서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가는 데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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