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오르면 매물 나온다" <우리투자증권>

2011-08-31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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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31일 지난 주말 잭슨홀 회의를 전후로 글로벌 증시가 경기부양 기대감과 가격메리트에 의존해 반등했지만 추가 상승시 매물소화 과정이 전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변동성을 고려한 종목선택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경기부양 기대감과 가격메리트에 의존했지만 현 수준에서 추가 상승시 매물소화 과정을 거치며 지수의 상승탄력이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박성훈 연구원은 “최근 반등으로 가격메리트가 희석된데다 경기부양책 역시 확신할 수 없다”며 “5일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노동절 연설과 20~21일 FOMC회의에서 정책이 나올지 물증이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박 연구원은 “기술적인 측면에서도 지난 2010년 이후 코스피 지수대별 거래량을 점검해본 결과 1800~1850선에서의 거래량이 3.2%에 불과해 빠른 회복이 나타났다”며 “하지만 1850~1950선에선 14%에 달하는 거래량이 집중되며 매물소화 과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들은 직전월은 물론 시장 예상치보다 양호한 것으로 나타나 경기둔화 우려를 완화시켜주는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하지만 8월 소비자기대지수, 시카고 PMI지수, ADP취업자수, 자동차 판매, ISM 제조업지수 등 폭락장이 반영된 경제지표는 대부분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추가적인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는 모멘텀은 미흡하지만 경기부양책 발표가 남아있는 점이 투자심리 위축을 방어하는 버팀목 역할을 해줄 것”이라며 “단기적인 시장 방향성만큼 업종 및 종목별 대응 역시 중요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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