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대표는 이날 인천에서 열린 ‘한나라 인천포럼’ 강연에서 “이 대통령이 집권 초기부터 남북 가스관 사업을 은밀해 추진해 왔고, 이는 전적으로 대통령의 개인 업적으로 본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대표는 전날 최고위원 비공개 회의에서 “오는 11월 남북관계에 돌파구가 될만한 좋은 뉴스가 있을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명박 대통령이 건설회사 CEO(최고경영자)를 할 때부터 꿈꾸던 사업이 이제 완성된다”며 “진보정권 시절 일방적 퍼주기로 남북관계를 정상화하고 남북회담을 하려고 노력했지만 이 정부에서는 원칙을 지키며 남북정책을 추진해 와 이번 남북 가스관 사업으로 새 전기를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 대표는 이어 남북관계에 대해 △북핵문제를 6자회담에서 푼다는 원칙 △정치·군사적 문제로 이는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의 문제 해결방안 △인도적 지원과 경협 등 ‘쓰리 트랙’으로 움직인다고 말했다.
그는 “인도적 지원은 이미 정부가 빗장을 풀었고, 경협 문제는 인도적 지원과 맞물려 남북관계의 새 지평을 열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본다”면서 “개성공단 문제도 활성화될 수 있도록 당 차원에서 검토해 보겠다. 이미 이범래 대표 비서실장이 지난주 개성공단 입주업체 대표들로부터 애로사항을 들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