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트는 이날 오후 4시께 대구시 동구 율하동에 있는 선수촌 야외 연습장에 나타났다.
그는 곧바로 짐을 풀고 운동장을 뛰며 9월2일부터 열릴 남자 200m 예선을 준비했다.
전날 남자 100m 결승에서 부정 출발로 실격당한 뒤 대구스타디움 인근의 보조경기장에서 ‘분노의 질주’를 펼친 볼트는 이날 오전 내내 선수촌에 틀어박힌 채 나오지 않았다.
볼트에게 스포츠용품을 후원하는 푸마 스포츠의 한 관계자는 “볼트가 앞으로 선수촌에서만 훈련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볼트는 이날 에이전트를 통해 200m에서만큼은 타이틀을 꼭 방어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