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바스프, 한국서 투자할 기업 찾는다

2011-08-2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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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30일 바스프社 글로벌 다중협력 사업 설명회 개최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세계 1위 화학기업인 독일 바스프(BASF)가 한국에서 투자대상 기업을 찾는다.

지식경제부와 코트라의 외국인투자유치 전담조직인 인베스트코리아(Invest Korea)는 30일 오후 2시 반부터 코트라 서울 염곡동 본사 국제회의장에서 바스프의 글로벌 다중협력 (GAPS, Global Alliance Project Series) 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서 바스프는 2차전지 소재, 나노소재, 그래핀 소재, OLED 소재 분야 국내 강소기업·연구소·대학교와의 투자·기술협력 관계를 모색할 계획이다.

GAPS사업은 2009년 최초 추진 이래 제9회를 맞이한다. 코트라는 이를 통해 글로벌기업의 자금력과 네트워크를 기술력은 있으나 자금력과 마케팅 능력이 부족한 국내 강소기업과 연결해왔다.

코트라와 바스프는 사업설명회 개최 후 관심 있는 국내 업체로부터 제안서를 접수받아 기술성과 사업성 심사, 현장 실사를 거쳐 최종 투자계약이 체결되기까지 약 1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안홍철 인베스트코리아 커미셔너는 “최근 들어 글로벌화학업체들의 국내 첨단 전자소재 분야 진출을 위한 문의가 많이 접수되고 있으며, 한국이 첨단 전자소재 분야 주요 수요국인 만큼 국내 고객에 대한 납품을 노린 기업 투자 및 공동 R&D 수요가 늘고 있다”고 밝히고 “GAPS 프로그램을 통해 이 분야 글로벌 기업과 국내 중소기업의 상생 협력이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화학부문 세계 최대 기술특허를 보유한 바스프는 1954년 국내진출 이후 적극적인 직접투자 및 합작·인수 등을 통해 사업을 성장시켜온 대표적인 친한국 기업이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바스프 벤처캐피털사의 디르크 나흐티갈 (Dirk Nachtigal) 대표는 “이번 GAPS 프로그램을 통해 신뢰할 수 있는 한국 파트너를 찾을 수 있을 것을 기대하고 있다”면서 “바스프는 이번 기회를 통해 한국의 혁신적인 파트너들과 함께 상호 미래성장을 위한 새로운 동력을 만들고, 성공사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한진현 지식경제부 무역투자실장, 안홍철 인베스트코리아 커미셔너, 조진욱 한국바스프 회장, 디르크 나흐티갈 바스프 벤처캐피탈 사장을 비롯해 국내 관련 기업 및 연구소 2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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