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아픔을 함께 극복하는 가족의 이야기를 다룬 일본 영화 <소중한 사람>(수입/배급: 영화사 조아)이 한국어 더빙판을 엿볼 수 있는 30초 예고편을 특별 공개했다.
이 영화는 자막 읽기가 다소 불편한 관객층을 위해 외국 극영화로서는 최초로 한국어 더빙판을 상영한다. 그 동안 어린이 관객들을 위한 더빙영화는 많았지만 중, 장년 관객들을 위한 한국어 더빙판 극장 개봉은 <소중한 사람>이 처음이다.
특히 오랜만에 극장 개봉용 극영화의 더빙 작업을 매우 반가워하며 선뜻 재능을 기부한 성우들은 완벽한 캐릭터 분석을 하고 대사를 모두 외워오는 등 목소리 연기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보여주며 한국어 더빙 작업에 훈훈한 활력을 불어 넣었다.
특히,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미안해, 고마워>등의 작품으로 관객들의 가슴을 울린 임순례 감독은 <소중한 사람>을 먼저 보고 영화의 따뜻한 스토리에 감동 받아 한국어 더빙판 연출 작업을 흔쾌히 맡았다.
임 감독은 그동안의 연출 경험을 한껏 살려 더빙 작업의 중심을 든든하게 잡아주는 한편 섬세하고 정교한 연기 연출로 <소중한 사람>을 한 편의 아름다운 영화로 재탄생시켰다. 인생의 갑작스러운 변화에 불안해하는 이들을 위로하고 치유하며 삶의 새로운 희망을 노래하는 영화다. 개봉은 9월 2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