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미, 캐나다오픈 준우승..린시컴 우승

2011-08-29 06:56
  • 글자크기 설정
재미교포 위성미(22·나이키골프)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캐나다오픈(총상금 225만달러) 준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했던 위성미는 28일(현지시간) 캐나다 퀘벡주 미라벨의 힐스데일 골프장(파72·6천604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3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해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했다.

13언더파 275타로 우승을 차지한 브리타니 린시컴(미국)에 1타 뒤진 위성미는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와 함께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1985년과 1986년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팻 브래들리(미국)에 이어 25년 만에 이 대회 2연패에 도전했던 위성미는 15번 홀(파3)에서 10m가 넘는 버디 퍼트에 성공, 공동 선두에 나서기도 했다.

그러나 이어진 16번 홀(파4)에서 보기가 나와 선두 자리를 오래 유지하지 못했고 17, 18번 홀(이상 파4)에서는 연달아 티샷이 페어웨이를 지키지 못하면서 버디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강한 바람이 불고 비까지 내려 좀처럼 타수를 줄이기 쉽지 않았다.
3라운드까지 위성미, 미야자토 아이(일본)와 함께 공동 선두였던 티파니 조(25)는 이날 4타를 잃고 8언더파 280타, 공동 12위로 밀려났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계) 선수가 우승했더라면 LPGA 투어 통산 100승을 채울 수 있었던 ‘코리안 시스터스’는 9월9일 시작되는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을 기약하게 됐다.

3라운드까지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6위였던 신지애(23·미래에셋)와 최나연(24·SK텔레콤)은 나란히 10언더파 278타, 공동 6위로 제자리걸음을 했다.
세계 랭킹 1위 청야니(대만)는 4언더파 284타를 쳐 공동 29위에 머물렀다.

/연합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