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새 태블릿 독자생산 나서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PC사업을 담당하던 삼성전자의 IT솔루션사업부가 새 태블릿을 독자생산에 나설 계획이다.

삼성전자의 IT솔루션사업부는 다음 달 2일 독일 베를 린에서 열리는 국제가전박람회(IFA)에서 새로운 운영체제(OS) 기반의 태블릿을 공개하겠다고 24일 밝혔다.

새 태블릿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운영체제를 기반으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사양과 출시 일정은 IFA에서 공식 발표될 전망이다.

이번 제품은 무선사업부에서 추진 중인 갤럭시탭과 전혀 다른 모델로 데스크톱PC·노트북 등을 생산하던 IT솔루션사업부가 독자적으로 생산하는 태블릿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삼성전자의 이 같은 행보는 PC시장의 정체로 고민에 빠진 IT솔루션사업부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제시하고 내부 경쟁도 유도함으로써, 아이패드에 밀린 태블릿 시장을 강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무선사업부와 함께 IT솔루션사업부까지 태블릿 시장에 가세하면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함과 동시에 갤럭시탭과 내부 경쟁을 통해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