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쓰촨성 방문일정 시작

2011-08-21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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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조용성 특파원) 베이징에서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 우방궈(吳邦國) 전인대 상무위원장, 원자바오(溫家寶) 총리 등 중국 지도자들과 잇따라 만난 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이 쓰촨(四川)성 시찰 일정을 시작했다.

바이든 부통령 일행이 탄 전용기는 20일 오후 6시께 쓰촨성 청두(成都)공항에 도착했다.

청두공항에서 추이톈카이(崔天凱) 외교부 부부장, 장예쑤이(張業遂) 주미 중국대사, 웨이훙(魏宏) 쓰촨성 부성장 등 중국 측 인사들이 바이든 부통령을 맞이했다.

바이든 부통령은 22일까지 쓰촨성에 머무르는 동안 서부 대개발의 중심지인 쓰촨성 성도 청두시의 산업시설을 참관하고 2008년 쓰촨 대지진 현장을 찾아 재건 상황을 둘러볼 예정이다.

바이든 부통령은 또 21일 쓰촨대학을 방문해 대학생들에게 중미관계의 발전 방향에 대한 강연을 한다.

바이든 부통령의 쓰촨 방문에는 차기 국가주석이 될 것으로 유력한 시진핑(習近平) 국가부주석이 동행한다. 바이든 부통령과 시 부주석은 쓰촨 방문 기간 비공식 만찬 회동도 계획하고 있다.

바이든 부통령은 22일 5박6일간의 방중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청두에서 곧바로 다음 순방국인 몽골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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