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세계 최고속 비행기, 시험 비행 나서"

2011-08-11 17:54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이지은 기자) 런던에서 시드니까지 1시간 안에 갈 수 있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극초음속 비행기가 두 번째 시험비행에 나선다.

10일(현지시각)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미 국방부 산하 고등연구계획국(DARPA)은 무인 비행체 '팰컨 HTV-2'의 시험 비행을 11일 시작한다.

팰컨 HTV-2는 로켓에 실려 우주공간으로 날아갔다 이후 분리돼 마하 20(약 시속 2만1000km)의 속도로 지구로 되돌아오게 된다.

이미 컴퓨터 테스트와 공기의 흐름이 미치는 영향을 시험하기 위한 풍동 실험도 거쳤지만, 이 과정에서는 마하 15 정도의 속도까지밖에 시험하지 못하기 때문에 이보다 더 높은 속도로 비행할 수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실제 비행 시험을 거치는 것이다.

작년 4월 한 차례 시험 비행이 있었지만, 기내에 탑재된 컴퓨터가 이상을 발견해 안전상의 이유로 9분 만에 바다에 불시착한 바 있다.

당시에는 139초 동안 마하 22의 속도로 비행했는데, 이후 디자인과 비행 패턴 수정을 거쳤다.

이번 시험 비행에서는 비행기 표면의 탄소합성물질이 높은 온도에서도 견디는지와, 비행하는 동안 궤도를 통제할 항법 시스템에 대한 테스트도 함께 이뤄진다.

팰컨 비행기는 세계 어느 곳이든 한 시간 안에 도달할 수 있고 폭탄도 운반할 수 있는 비행체를 개발하려는 미군 연구의 일환으로 지난 2003년부터 개발이 시작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