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자금은 이달 16일부터 9월 30일까지 긴급 지원될 예정이다.
광주은행 관계자는 "이번 '추석 특별운전자금 대출'은 추석을 전후해 체불임금 지급, 원자재 구입자금을 비롯해 긴급결제자금 등 일시적인 자금수요 가 커질 것"이라며 "여기에 집중호우와 태풍 무이파로 피해 중소기업들의 경영자금 애로가 더 클 것으로 전망돼 광주은행이 이를 적극 해소해 나간다는 방침이다"고 설명했다.
이번 특별운전자금 대출의 업체당 지원한도는 최고 40억원 이내이다.
금리는 신용도에 따라 최고 1.3%포인트까지 우대해 업체의 금융부담까지 덜어 주기로 했다. 다만 이번 지원대상에서 숙박업, 주점업 등 사치향락업종과 부동산 중개업 등 일부 업종은 제외된다.
한편 송기진 광주은행장은 지난 10일 오후 4시, 최근 태풍 무이파의 영향으로 공장 일부분이 파손된 광양시 소재 만보중공업을 방문해 피해 현장을 둘러보고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송기진 은행장은 "이번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우리 지역 농가와 중소기업체들이 많은 피해를 입어 안타깝다"며 "풍수해 피해 업체들의 복구 지원을 위해 광주은행이 주도적인 역할을 다해 지역은행으로서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