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하늘 기자) 삼성전자가 컴퓨터의 하드디스크를 대체하는 SSD(Solid State Drive)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선다.
삼성전자는 20나노급 낸드플래시 기반의 SATA(Serial Advanced Technology Attachment) 3.0 인터페이스를 적용한 512GB SSD제품을 본격적으로 양산한다고 11일 밝혔다.
또 소비자가 PC를 분실하거나 해킹으로 데이터가 위협받았을 때에도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보안 솔루션을 적용했다.
삼성전자는 SATA 3.0 방식 512GB SSD 제품과 함께 256GB 제품도 동시에 출시해 차세대 인터페이스를 적용한 대용량 프리미엄 노트북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갈 예정이다.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홍완훈 부사장은 "이번 SATA 3.O SSD 양산을 통해 초박형 노트북 및 태블릿 PC용으로 고성장하는 SSD 시장을 적극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 초고속·대용량 차세대 SSD 라인업을 더욱 늘려 다양한 소비자들이 초고속 컴퓨팅 환경을 직접 체감하고 즐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도체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세계 OEM향 SSD 시장은 수량 기준으로 지난해 1100만대에서 2015년 약 1억대 규모로 10배 정도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256GB 이상의 대용량 SSD 시장 비중도 지속적으로 증가해 차세대 데어터 저장장치로 각광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