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육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10분께 화천군 전방초소에서 이모(26) 이병이 경계근무 중 머리 부위에 총상을 입어 피를 흘린 채 쓰러진 것을 동료 병사 김모(22) 상병이 발견, 민간병원으로 옮겼으나 치료 중 숨졌다.
김 상병은 “경계근무 중 총성이 들려 달려가 보니 이 이병이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사고 직후 군 헬기를 통해 민간병원으로 이송했다”며 “현재 맥박은 있고 심폐소생술 등 응급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숨진 이 이병은 이날 오전 GOP(일반전초) 경계근무에 투입돼 근무 중이었다. 문제의 실탄은 이 이병의 K-2 총기에서 발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은 지난 5월 초 입대 후 지난달 해당부대로 전입해 온 이 이병의 부대원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