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 안후이성 황산(黃山)시와 츠저우(池州)시가 황산~서울 간 정기 항공편 개통을 기념하고 한국 관광객 유치와 관광교류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해 서울을 찾았다.
황산시와 츠저우시는 중국의 최고 명산으로 꼽히는 황산이 소재한 곳으로 매년 전 세계 곳곳에서 외국인 관광객이 몰려드는 곳이다.
특히 지난 달 28일에는 서울~황산 정기 항공노선이 개설되면서 현재 매주 4편이 취항하고 있으며, 29일부터는 매주 7편으로 증가될 예정이어서 더 많은 한국인 관광객이 이곳을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8일 서울시 중구 서울 플라자 호텔 그랜드볼룸 홀에서 ‘중국 안후이성 황산시 및 츠저우시 관광설명회’가 중국 황산시 쉬젠민(徐健民) 부시장, 츠저우시 샤웨싱(夏月星) 부시장 등을 비롯한 중국 관광업계 인사와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협회, 유수 여행사 관계자 총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쉬젠민 황산시 부시장은 “황산시는 자연인문 자원이 풍부한 세계 최고 휴양도시”라며 “이곳은 여타 도시보다 대기 내 산소 함유량이 25배나 높고 삼림면적도 총 도시 면적에 77.4%에 달하는 최고의 친환경 도시”라고 설명했다.
쉬 부시장은 “향후 더 많은 한국인이 황산을 찾을 수 있도록 더 많이 홍보함과 동시에 더 많은 중국인이 한국을 방문할 수 있도록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샤웨싱 츠저우시 부시장도 “향후 한국과 관광협력을 더욱 강화해 관광사업을 함께 개발하고 관광객을 더 많이 유치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정하 한국관광공사 중국팀 팀장은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지난 해 600만명에서 올해는 700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번 관광설명회 개최를 통해 양국 관광이 더욱 촉진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중국 최고 명산으로 꼽히는 황산은 ‘천하의 아름다움은 황산에 있다(天地之美 美在黃山)’ ‘오악을 본 사람은 평범한 산은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그러나 황산을 보고 돌아온 사람은 오악도 눈에 차지 않는다(五岳归来不看山,黄山归来不看岳)’는 말로 표현될 만큼 아름다움과 수려함을 지니고 있다.
이밖에 재운산, 태평호, 구룡폭포. 비취계곡, 청대 옛거리 등 볼거리가 많아 매년 많은 관광객이 이곳을 찾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