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현장지원 5216명 취업”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구인난을 겪는 사업장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구인·구직자를 연결하는 ‘일자리 현장지원’활동이 성과를 올리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4월 11일부터 6월 말까지 일자리 현장지원 활동을 통해 총 5216명이 취업했다고 8일 밝혔다.

고용부 직원들은 이 기간에 전국 사업장 9955곳을 직접 찾아가 총 1569건의 애로 사항을 청취했고 관련 부처나 지방자치단체 등과 함께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고용부는 이 과정에서 3234개 업체에서 1만6488개의 일자리를 발굴, ‘구인·구직자 만남의 날’ 행사 등을 통해 취업을 알선했다.

주요 사례로는 경남 김해시 한 업체의 경우 지역신문에 수차례 구인광고를 냈으나 인력을 구하지 못하다 고용부 직원과의 상담을 통해 구직자 교통 불편과 장시간 근로를 개선함으로써 57명을 채용할 수 있었다.

충남 부여시 은산농공단지의 6개 업체는 고용부 직원들이 버스업체에 노선 조정을 설득해 27명의 신규 인력을 충원할 수 있었다.

고용부는 개별 기업 위주의 현장 활동에서 더 나아가 업종별·지역별로 애로사항을 발굴·해소하고 지역 경제단체, 업종별 단체와 정책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지역 고용 노사민정협의회’운영에 내실을 기하기로 했다.

이채필 고용노동부 장관은 이날 ‘일자리 현장지원’ 점검회의에서 “정책의 최종 수요자인 국민이 감동하는 정책을 펴야 한다”며 “내가 하는 일에 미치지 않으면 성취할 수 없다는 ‘불광불급(不狂不及)’의 자세를 가져야만 국민이 감동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