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극장용 장편 애니메이션 <마당을 나온 암탉>이 큰 인기를 끌면서 부천 만화박물관 내 만화영화 상영관이 주목받고 있다.
부천만화박물관은 오는 16일까지 '마당을 나온 암탉'을 상영하는 만화영화 상영관은 평소보다 3배 이상의 관객들이 몰리며 활기를 띄고 있다고 8일 밝혔다.
만화영화 상영관은 상영관 안팎으로 넓은 공간과 어린이 관객들의 앉은키를 고려해 제작된 어린이 의자를 배치하는 등 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가족들이 편안하게 영화를 볼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중 영화관보다 저렴한 6000원으로 영화를 볼 수 있고, 만화박물관이 함께 있어 패키지로 이용할 수 있어 관객을 끌어모으고 있다.
영화 입장권과 함께 티켓을 구매하면 2,000원의 할인 혜택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부천 만화박물관 관계자는 “올 상반기 진행했던 <규장각과 재팬애니메니션>과 같이 앞으로도 정기 기획 상영전을 통해 좋은 작품을 관람객들에게 소개할 예정”이며 “애니메이션이 어린이들만이 아닌 가족이 보는 영화로 자리매김한 만큼 가족들이 편안하게 영화를 관람할 수 있도록 서비스의 질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는 17일부터 제14회 부천국제만화축제가 한국만화박물관을 비롯한 영상단지 일원에서 개최되며, 축제 기간 동안 국내 애니메이션 <소중한 날의 꿈>과 <홍길동 2084>이 상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