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장관은 이날 서울 강북구 인수동 통일교육원에서 열린 ‘청소년 통일미래 글로벌 리더십 캠프’ 발대식 축사를 통해 “통일은 이제 더 이상 저 멀리 신기루 같은 ‘우리의 소원’이 아니다. 통일은 다가오고 있으며, 우리는 그것을 준비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통일한국은 “안으로는 보편적 가치와 질서에 입각한 성숙한 자유민주복지국가가 될 것이며, 밖으로는 지역안정과 국제평화 질서에 기여하는 비핵평화국가, 정치·경제적으로 풍요로운 선진 일류국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준비되지 않는 자에게 기회는 오지 않는다”면서 “통일 한반도 시대에 대비해 지금부터 능력과 실력을 튼튼하게 쌓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리더십 캠프에 참석한 전국 고교생 100명은 이날 발대식 이후 행사장인 강원도 인제군 한국DMZ평화생명동산으로 이동했다.
청소년에게 통일 한국에 대한 비전과 통일 문제에 대한 안목을 길러주기 위해 올해 처음 마련된 이번 캠프는 전문가 강의, 안보현장 방문, 영어로 발표하는 통일비전스피치대회, 통일골든벨, 탈북자 출신인 조명철 통일교육원장과의 대화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