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 콕스' 개그맨 정형돈의 리더십이 인터넷에 뜨겁게 달구고 있다.
6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 조정특집에서는 그랜드 파이널 공개돼는 5개월간 연습해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정형돈은 최종 콕스로 확정된데는 배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리더십, 멤버들의 격려 등이 크게 작용했다 평가다.
경기 전 정형돈은 콕스(키잡이)에 오른데 대해 "형한테 짐을 실어드린 것 같아 죄송하다"며 "파이팅 넘치게 하고 멤버들이 딱 2000미터 최단거리만 배를 탈 수 있게끔 집중해서 잘 조절하겠다"고 각오를 밝혔었다.
또한 경기도중 배정받은 8번 레인에서 배를 몰다 앞을 가로막고 있는 심판정을 발견하고 당황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7번 레인으로 이동하는 등 돌발 상황에도 콕스로서 역할 수행을 미흡함 없이 200% 역할을 해냈다는 평가다.
결국 8분 2초의 자체 신기록을 올리며 꼴찌로 통과하는 했지만 결승점을 통과하는 순간 "Easy Oar(노 젓기 그만)!"이라고 절규하는 정현돈의 모습에 뭉클함까지 더해졌다.
정형돈과 유재석이 "형돈아 장하다", "형 고마워요"라며 조정 프로젝트는 감동과 여운 속에 마감했다.
정형돈은 경기후 인터뷰에서 “100m 남았을 때인가 재석이 형 얼굴, 진운이 얼굴, 개리, 홍철이, 데프콘, 길, 명수 형, 하하 얼굴을 봤다. 표정이 다 똑같았다. 이런 표정이 나와도 되나 싶을 정도로 막 터졌다”며 눈시울을 붉히며 멤버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