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도로, 여름휴가로 '한산'

(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서울시내 주요도로가 평소보다 한산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이달 첫째주 시내 주요도로 평균속도를 분석한 결과, 지난 6월 평일 대비 속도가 1.3km/h(4.8%)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주요 간선도로는 평소 속도와 비교해 1.9km/h(5.7%), 도시고속도로는 6.8km/h(12.4%) 증가했다. 특히, 도시고속도로 출근길은 13.2km/h 빨라져 25.9%나 속도가 향상됐다.

출근길 속도는 2.2km/h(8.1%) 증가해 퇴근길 1.4km/h(6.1%)보다 교통상황이 수월한 것으로 분석됐다.

휴가기간 서울시 주요 진출입 도로의 일 총교통량은 6.4%(약38만대) 감소했으나, 경부고속도로와 바로 연계되어 있는 남산 1호터널의 경우 통과 차량이 평소 대비 약 18%나 증가했다.

같은 기간 서울시 주요 지점의 일 총통행량은 약560만대로, 평소 대비 약38만대(6.4%)가 줄었으며, 간선도로상의 통과 교통량이 7.1%로 가장 큰 감소율을 보였다.

한편 서울시는 공사나 갑작스러운 사고 등으로 예기치 못한 도로정체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으니 집을 나서기 전 실시간 교통정보를 필히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다.

휴가철 도로상황이나 통제구간, 돌발상황 등을 확인하려는 시민은 서울시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m.topis.seoul.go.kr)나 스마트폰용 모바일웹, 트위터(@seoultopis)를 이용하면 된다.

또 센터 홈페이지(topis.seoul.go.kr)와 전화(☎02-6360-4637∼8), tbs교통방송, 다산콜센터(☎120)로도 교통상황 정보나 빠른 길 안내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