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관철 한양증권 연구원은 "풍산은 2분기 매출액으로 전년동기대비 9.8%, 전분기대비 9.4% 증가한 6044억원을 기록했지만 전기동 가격 약세에 따른 신동부문 마진 축소, 방산 부문의 수출 부진 탓에 영업이익은 오히려 줄었다"고 설명했다.
윤관철 연구원은 "하지만 3분기 전기동 가격 상승 및 증설물량 가세로 영업이익 347억원 개선에 이어 4분기는 방산매출 가세로 영업이익 670억원 달성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실적 악화의 주요인이었던 전기동 가격이 5월말 이후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고 8월 판/대 부문의 설비투자 완료후 고부가제품 중심으로 월 1000톤 가량 판매 증가가 예상되는데다 방산부문 매출이 가세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윤 연구원은 "2분기 부진한 실적으로 전기동 가격 변동성에 따른 실적 변동성 확대 우려가 부각될 수 있지만 전기동 가격은 수급 측면에서 견조하게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며 "2012년 이후는 설비투자에 따른 물량 증가가 민수, 방산 부문 모두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