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의원 방문에 김포공항 시위대로 붐벼

2011-08-01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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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1일 김포국제공항은 울릉도 방문을 강행하려는 일본 자민당 의원들이 방한함에 따라 이들을 규탄하는 시위대로 붐볐다.
 
 이날 공항은 일본 자민당 중의원의 신도 요시타카(新藤義孝), 이나다 도모미(稻田朋美), 참의원의 사토 마사히사(佐藤正久) 의원이 도착하기 1시간여 전부터 대한민국 상이군경회, 독도지킴이 범국민연합운동본부 등 시민단체 회원 200여명이 모여 들었다.
 
 이들은 피켓을 들고 일본 의원들을 비난하는 구호를 외치고 일부는 해병대 군가를 불렀으며, 일본 의원들의 사진을 불태우기도 했다.
 
 11시께 일본 의원들이 도착할 시간이 되자 시위대는 400여명으로 늘어났으며 100여명은 청사 내 입국장 앞에서 시위했다.
 
 이들은 게이트 앞에서 고춧가루와 소금을 뿌리고 일장기를 찢는 등 격렬하게 항의했으며, 일부는 일본인 복장을 한 사람을 구타하는 퍼포먼스를 벌였다.
 
 또 입국장 앞에 의원들의 이름과 사진을 붙인 관을 세워두기도 했다.
 
 경찰은 큰 혼란을 빚을 경우를 우려해 추가 병력을 배치해 질서 유지에 나섰으나 별다른 충돌은 없었다.
 
 한편 신도 의원 등 입국한 일본 의원 일행은 이날 입국이 불허되자 귀국을 거부하고 법무부 대기실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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