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경기도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27일 경기도 양주시 백석읍 기산리 계곡에서 급류에 실종됐던 이모(53)씨와 용인시 포곡읍에서 배수로 빠져 실종된 차모(29)씨 등 시신 2구를 추가로 수습했다.
이씨는 사고지점에서 1㎞가량 떨어진 양주시 백석읍 기산리 마장저수지에서 실종 나흘만에 숨진채 발견됐다.
차씨는 이에 앞선 지난 30일 실종지점에서 60여㎞로 떨어진 한강에서 발견됐다.
시신 2구가 추가로 수습됨에 따라 경기지역 사망자는 모두 31명으로 늘어났다.
이에 따라 지난 26일부터 나흘간 경기지역에 내린 폭우로 포천지역에서 7명, 동두천과 광주 각 6명, 파주 4명, 연천 3명, 용인 2명, 과천과 양평, 양주 각 1명 등 모두 31명이 산사태나 급류에 휩쓸려 사망했다.
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실종자가 더 있어 사망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