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윤영두 사장" 재발 방지 약속"

2011-07-28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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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에게 죄송하며 유가족에게 사과, 재발 방지 및 사고 수습에 만전

(아주경제 이덕형 기자) 아시아나항공의 화물기 추락사고 11시간 만에 오후 4시55분 서울 오쇠동 본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윤영두 사장은“ 이번 사고로 국민과 정부관계자 그리고 기장, 부기장 가족들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여 사과 했다.

윤 사장은 “ 현재 조종사와 관제탑의 마지막 교신으로 화물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만 파악할 수 있으며 블랙박스와 항공기 잔해를 수거 해야 정확한 사고원인을 알 수 있다“며 ”철저한 원인규명을 통해 재발을 방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고 원인과 관련해서는“아직 정확한 사고 원인은 파악되지 않았다” 며 기내에 적재된 화물에서 화재가 발생한 점 등으로 미뤄 인화 가능성이 있는 위험 물품에 무게중심을 두고 사고 조사를 벌이고 있음을 내비 쳤다.

이와 함께 현재 해양경찰과 관련 부처에서 새벽부터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생존자의 생사여부를 알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사고 해역에서 해양경찰 등이 조종석 의자로 보이는 시트를 수거한 점 등으로 미뤄 조종사들이 탈출에 실패한 것 아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항공사에서 파악하기로는 그 좌석은 벙커에 있는 시트라고 판단하고 있다“며 ”화물기 조종사들도 비상상황에서의 탈출 매뉴얼이 있는데 그 절차를 다 밟았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생존에 대한 일말의 기대감을 밝혔다.

윤 사장은 이어 일부의 기자들의 테러 가능성 제기에 대해 ”그 부분은 아직 파악된 것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와 함께 사고 화물기에 탑승했던 기장, 부기장 가족들은 아시아나항공 본사에 모여 수색작업에 대한 상황을 실시간으로 전달받고 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측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모든 항공기 안전에 대한 안전 및 보안 점검 그리고 사내 근무 기강의 확립, 그리고 현재 제주도 해역의 생존자 수색 작업 및 항공 사고의 문제점 등을 파악하기 위해 관계당국과 긴밀히 협조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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