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원자바오, 열차 사고현장 방문

2011-07-28 18:07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홍우리 기자)‘7·23 원저우(溫州) 열차사고’ 이후 중국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원자바오(溫家寶) 총리가 사고 현장을 방문했다.

원 총리는 우선 사고 현장을 찾아 헌화하고 피해자들이 입원하고 있는 인민 제2병원에도 들렀으며 희생자 유가족과 부상자들에 대해 애도를 표시했다.

원 총리는 “매우 비통하다. 이번 사건은 정부의 가장 큰 책임이 인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임을 일깨워 줬다”고 말했다.

원 총리는 또 “이번 사고 이후 많은 국민이 사고 원인 및 처리 과정에 대해 많은 의문을 갖고 있다는 점을 알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이번 사고가 인재(人災)가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므로 조사 결과를 가지고 대답해야 할 것이며 조사 결과와 처리에 있어 책임을 지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원 총리는 “최근 몸상태가 좋지 않아 11일간 병상에 누워있었고 오늘에서야 의사의 허락을 받아 사고 현장을 방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원 총리는 또 사고 현장 방문 전 희생자 유가족과 부상자들을 찾아 위로와 격려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원총리의 이같은 행보에도 불구하고 폭발하는 피해자들의 불만을 수습하는데는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