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저축銀 SPC, 2000억원대 추가대출”

2011-07-28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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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경진 기자)부산저축은행의 특수목적법인(SPC) 17곳이 검찰의 금융관련법 위반 사실 적발 후에도 부산저축은행으로부터 2000억원대의 추가대출을 받았다는 주장이 28일 제기됐다.
 
 국회 저축은행 국정조사 특위 소속 민주당 박선숙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검찰이 2008년 12월 부산저축은행이 부당 설립ㆍ운영했다고 판단했던 17개 SPC들이 2009년 이후에도 부산저축은행으로부터 2천183억원을 대출받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그는 “부산저축은행은 `골프장 건설 불가‘로 판정된 영남알프스컨트리클럽에도 8억5000만원을 대출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덧붙였다.
 
 그는 “검찰이 SPC들의 위법 내용을 파악하고도 기소 등 후속조치를 취하지 않아 부산저축은행의 부실규모가 확대되는 결과가 초래됐다”며 “저축은행의 건전성을 감독하고 처벌해야 할 검찰과 금융당국이 직무유기를 한 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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