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저축은행 국정조사 특위 소속 민주당 박선숙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검찰이 2008년 12월 부산저축은행이 부당 설립ㆍ운영했다고 판단했던 17개 SPC들이 2009년 이후에도 부산저축은행으로부터 2천183억원을 대출받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그는 “부산저축은행은 `골프장 건설 불가‘로 판정된 영남알프스컨트리클럽에도 8억5000만원을 대출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덧붙였다.
그는 “검찰이 SPC들의 위법 내용을 파악하고도 기소 등 후속조치를 취하지 않아 부산저축은행의 부실규모가 확대되는 결과가 초래됐다”며 “저축은행의 건전성을 감독하고 처벌해야 할 검찰과 금융당국이 직무유기를 한 셈”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