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도 제2축산위생연구소에 따르면 2008년부터 관내 돼지 사육농가, 브랜드 생산업체와 협력해 도축장에서 출하되는 돼지를 대상으로 도체검사 피드백 사업을 펼치고 있다.
도체검사 피드백사업은 도축돼 출하되는 돼지에 대해 만성소모성질병과 혈청 검사를 실시, 그 결과를 도 제2축산위생연구소 홈페이지(gvs2.go.kr)에 게시하는 사업이다.
사육 농가는 홈페이지에 게시된 검사결과를 바탕으로 출하시기를 관리하거나 백신 접종시기와 처방 등 맞춤형 질병관리를 할 수 있게 됐다.
그 결과 피드백 사업에 참여한 농가의 MSY(모돈 한마리당 출하마릿수)가 2009년 2.44두에서 지난해 2.05두로 증가했다.
도 제2축산위생연구소는 현재 관내 4개 도축장(포천농축산, 우림축산, 파주북서울, 친환경명품축산)에서 출하되는 돼지에 대해 도체검사 피드백사업을 펼치고 있다.
축산위생연구소 관계자는 “지난 구제역 발생으로 관내 도축장에서 출하되는 돼지 두수가 크게 감소했다”며 “구제역 살처분 농가 보상금 지급으로 재입식 농가가 증가되면 하반기부터 피드백사업을 점차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