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설탕가격 t당 7660위안..최고치 기록

2011-07-28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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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우리 기자) 돼지고기에 이어 설탕가격이 고공행진을 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8일 신징바오(新京報)는 광시탕왕(廣西糖網)을 인용, 중국 설탕 주산지인 광시의 백설탕 현물가격이 t당 7660위안(한화 약 124만원)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2008년부터 꾸준히 오름세를 보여온 중국 설탕가격은 올 1·4분기와 5월부터 최근까지 약 두 차례에 걸쳐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났다.

이에 중국 정부는 올해에만 6번에 걸쳐 시중에 설탕 비축분을 공급했지만 치솟는 설탕값을 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시장 애널리스트 황쥔페이(黃駿飛)는 “해마다 100만t의 설탕이 부족해 수입으로 보충해야 한다”며 “국제 설탕 가격이 오른 것도 국내 설탕 가격 상승의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황쥔페이는 “현재 비축량으로 설탕 소비량의 30% 정도를 충당하고 있으나 비축량을 늘릴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중국설탕협회는 이번 당즙 추출시기(일반적으로 9월에서 다음해 3월)에는 약 200만t이 부족할 것으로 내다봤다.

황쥔페이는 “현재 설탕 소비가 가장 많은 철인 점을 감안했을 때 설탕 가격이 계속 오를 수 있다”고 점쳤다.

한편 음료수 사탕 케익 등 식품 가격도 원재료인 설탕 가격 상승 영향으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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