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내수의 비중은 최저 수준을 기록하며 수출이 민간소비를 앞지르는 현상이 2분기 연속 지속됐다.
2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계절조정 기준으로 실질 GDP 대비 수출의 비율은 올해 2분기 52.7%로 관련 통계가 나오기 시작한 197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반면 실질 GDP에서 내수에 해당하는 민간소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2분기 51.5%로 지난 1분기 51.4%를 제외하면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후 가장 낮았다.
특히 지난 1분기에는 실질 GDP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처음으로 내수의 비중을 넘어섰고, 2분기에는 내수 비중에서 수출 비중을 뺀 격차가 -0.8%포인트에서 -1.2%포인트로 확대됐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내수가 수출에 못 미치는 현상이 지속되는 것은 우리나라 경제가 외부 여건에 따라 크게 흔들릴 수 있는 구조로 이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