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지도부, 중부권 수해현장 위로방문

2011-07-27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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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경진 기자) 정치권은 27일 집중호우로 피해가 집중된 서울과 강원도 춘천 지역을 찾아가 피해 주민들을 위로하고 복구에 힘쓰는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강서구 우장산동 인근 주택가를 방문해 피해 주민들을 위로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새벽 재건축 공사현장 저수조가 집중호우로 터지면서 인근 주택가 반 지하방이 물에 잠겨 세입자 6가구 주민 14명이 대피했다.
 
 홍 대표는 강서구와 해당 건설사 관계자들에게 “오늘 밤 다시 250㎜가 더 온다고 하니 우선 대피문제부터 확실히 하고 재산 문제도 대책을 마련하라”고 당부했다.
 
 이날 방문에는 이범래 비서실장, 김기현 대변인, 구상찬 의원 등이 함께 했다.
 
 같은 당 황우여 원내대표도 오후 산사태로 봉사활동 중이던 인하대 학생들을 비롯, 38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춘천 천전리 사고 현장을 방문했다.
 
 황 원내대표는 춘천시장으로부터 피해현황을 보고받은 뒤 매몰자 구조 및 복구를 위해 나선 재난안전본부 직원과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했다.
 
 황 원내대표는 “요새 게릴라 폭우와 기후이상이 비일비재하니 국가적으로도 모든 재해기준을 상향하려 한다"며 "봉사하러 나왔다가 고인이 된 대학생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과 여러 가족에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저수지 둑이 무너진데 이어 산사태가 발생한 서초구 우면동 성촌마을을 찾아 피해상황을 듣고 복구 작업을 격려했다.
 
 손 대표는 “오늘 사고는 비가 많이 온 것이 일차적 이유겠지만 자연에 손을 대 피해가 커진 사실상의 ‘인재’”라고 강조했다.
 
 손 대표는 우면동 주민대피소에서 어린이와 주부, 노인 등 이재민 40여명을 만난 뒤 역시 산사태로 6명이 숨진 남태령 전원마을로 이동해 갑작스런 피해를 당한 주민들을 위로했다.
 
 현장 방문에는 정장선 사무총장과 이석현 의원 등이 동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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