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보리는 줄고 마늘·양파는 늘고

2011-07-27 12:00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올해 양파 생산량이 지난 2000년 관련 통계를 작성한 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양파와 마늘 생산량은 증가세를 보인 반면 보리는 지난해에 이어 여전히 감소세를 보였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11년 보리, 마늘, 양파 생산량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겉보리와 쌀보리의 생산량은 8만3993t으로 지난해에 비해 0.3% 소폭 증가했으나 맥주보리 생산량은 2만5216t으로 지난해 보다 23.0%나 감소했다.

겉보리와 쌀보리의 재배면적은 2012년부터 ‘보리 수매제도’의 폐지계획에 따라 농가들이 사료용 청보리와 마늘, 양파 등 타작물을 전환하면서 16.9% 줄었으나 단위면적(10a)당 생산량은 약간 늘어 전체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0.3%늘었다.

맥주보리의 재배면적도 41.7%감소했다. 수입산보다 가격경쟁력이 떨어지고 약성 수매량 감소 및 수매가격이 하락했기 때문이다.

시도별 생산량은 겉·쌀보리는 전북에서 4만4597t으로 전국의 53.1%가 생산됐으며 ▲전남 1만8515t(22.0%) ▲경남 1만2954t(15.4%)이 뒤를 이었다.

맥주보리는 전남에서 전국의 67.2%가 생산(1만6942t)됐고 경남에서 4682t(18.6%), 제주에서 3591t(14.2%)이 생산됐다.

올해 마늘재배면적은 양파를 마늘로 전환해 재배하는 농가가 늘어나면서 지난해보다 7.2% 증가했다. 생산량도 지난해보다 8.6% 늘어난 29만5002t으로 집계됐다.

양파재배면적은 지난해보다 3.9% 증가했다.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심리 및 기능성 건강식품으로 알려져 소비가 꾸준히 늘었기 때문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양파 1인당 연간 소비량은 1990년 7.4 → 2000년14.8 → 2008년 17.0 → 2009년22.0kg으로 나타났다.

양파 생산량은 152만16t으로 지난 2000년 관련 통계를 작성한 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