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라디오 ‘모닝 스페셜’은 산사태가 일어난 직후인 이날 오전 8시 50분께 '방송국 뒷 산에서 산사태가 일어나 저희가 있는 건물이 위험한 상황이어서 어쩌면 방송이 중단될 수 있다'는 멘트를 내보냈다.
이어 2분후 “산사태 때문에 방송을 중단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일단 음악을 들려 드리고 정리되는 대로 다시 방송을 재개하겠다”고 밝힌 뒤 방송을 중단했다.
EBS 측은 오전 10시 8분께 공식 트위터를 통해 “EBS 사옥에 산사태가 발생했다”며 “현재 진행자와 스태프들이 대피하는 상황이라 라디오 방송이 어렵다. 상황이 진정될 때까지 음악 방송으로 대체하겠다”고 밝혔다.
또 “EBS 인터넷 온에어 방송장비가 우면동 방송센터에 있기 때문에 서비스가 불안정할 수 있다”며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8시45분께 우면산터널 요금소 출구에 집중 호우로 인한 산사태가 일어나 경찰이 현재 우면산 터널의 차량 진입을 통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