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이달 25일 현재 146건의 집단급식소 식중독 신고가 접수됐으며 이로 인해 3249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집단식중동 원인은 노로바이러스가 26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로 인한 환자 발생수는 1015명이었다. 병원성 대장균이 10건(469명), 황생포도상구균이 9건(446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원인물질이 검출되지 않은 경우는 59건, 환자수는 406명이었다.
집단식중독 발생 지역은 수도권에 집중됐다. 집단식중독이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은 경기로 42건, 859명의 환자가 신고됐다. 서울지역은 20건, 366명으로 조사됐다. 이어 전남(12건, 125명), 대전(11건, 248명), 부산(10건, 217명) 등이었다.
인구 10만명 당 집단식중독 환자는 대전 165명, 충북 155명, 대구 141명, 전북 138명 순으로 집계됐다.
식중독균으로 인해 사망한 사례는 올해를 비롯해 최근 5년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부는 “손만 제대로 싰으면 각종 질병의 70%를 예방할 수 있다”며 “식중독도 위생적인 손 씻기로 예방이 가능하다”고 손 씻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손을 씼어야 하는 때는 △음식을 먹기 전·후 △화장실에 다녀온 후 △외출에서 돌아왔을 때 △애완동물이나 가축 야생동물을 만졌거나 보살핀 후 △기침이나 재채기를 한 후 △책이나 컴퓨터를 만진 후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