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에너지硏, 전직원 집단휴가 실시

2011-07-27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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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지식경제부 산하기관인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전 직원을 대상으로 집단 여름휴가를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전 직원이 한꺼번에 휴가를 갖는 것은 조선 및 중공업계에서는 통상적인 일이지만 연구기관으로서는 처음이다.

ETRI는 올해 여름부터 ‘집중휴가제’를 도입, 다음달 1일부터 5일까지 정규직 및 파견직 연구원과 직원 등 2700여명에게 휴가를 사용할 것을 권장했다.

정부의 에너지절약 시책에 동참한다는 취지에서 실시되는 것으로 휴가기간 에어컨 등 냉방장비 가동이 중단되고 조명도 끄게 된다.

올해 여름부터 에너지 절감 차원에서 직원들에게 반바지와 끈 있는 샌들을 착용할 수 있도록 복장 자율화도 실시중이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도 같은기간을 여름 동시휴가기간으로 정하고 900여명의 전 직원들에게 이 시기에 휴가를 갈 것을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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