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에 따르면 2·4분기 GDP는 전년동기 대비 3.4%를 나타냈다.
이중 GDP에 대한 지출은 민간소비가 꾸준히 늘어나고 설비투자가 크게 증가했으나 건설투자가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수출 신장세도 둔화됐다.
이중 민간 소비의 경우 의류, 신발 등 준내구재와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가 호조를 보이면서 전기대비 1.0% 증가했다. 이는 전년동기에 비해 3.1%증가한 것이다.
설비투자의 경우 반도체 제조용기기계, 운송장비를 중심으로 전기대비 4.0%, 전년동기 대비 7.6% 증가했다.
하지만 건설투자는 토목건설의 부진으로 전기 대비 0.4%감소(전년동기대비 -8.6%)했다.
수출은 선박 및 통신기기 등이, 수입은 기계류 및 금속제품 등이 늘어 각각 1.8%, 2.8% 증가했다. 전년동기에 비해서는 10.2%, 7.9% 올라갔다. 하지만 이중 수출은 전기 3.3%에 비해 크게 둔화된 양상을 보였다.
경제활동별 국내총생산은 농림어업이 크게 증가했으나 건설업 부진이 지속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제조업 및 서비스업도 증가세가 둔화됐다.
농임어업은 구제역 및 이상한파 영향에서 벗어나 8.2% 증가했으며 전년동기에 비해서는 0.9% 상승했다.
제조업은 일반기계, 운속장비 등을 중심으로 1.5%(전년동기 대비 7.3%) 증가했다.
서비스업은 금융보험과 부동산 및 임대 등의 부진으로 0.1%성장에 그쳤다. 전년동기에 비해서는 2.7% 증가했다.
또한 실질국내총소득(GDI)은 유가상승 등으로 교역조건이 악화됨에 따라 전기대비 0.1%감소했으나 전년동기에 비해서는 0.4%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