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기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의 생활건강부문은 프리미엄브랜드 매출증가로 매출액보다 영업이익증가율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며 “화장품은 1분기보다 다소 성장세가 주춤하나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지난 2분기 생활건강 부문 매출액은 전년동기보다 16.9% 증가한 2665억원, 영업이익은 18.8% 증가한 223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비해 화장품 부문 매출액은 11.1%, 영업이익은 8% 증가해 각각 3126억원.471억원을 기록했다.
음료부문도 비탄산음료 매출 고성장과 해태음료 정상화로 하반기 실적호전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흑자전환한 해태음료 매출반영효과로 매출액이 전년 같은 때보다 46.1% 증가한 2869억원, 영업이익이 34.7% 증가한 311억원을 기록했다.
하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상향한 이유에 대해 “주요 부문 매출 증가로 LG생활건강 전체 2분기 매출액.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22.7%, 17.6%씩 증가해 하반기에도 꾸준한 호전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목표가는 올해 예상실적 기준 PER 29.4배를 적용한 수치다.
목표가 상향에도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한 것은 실적호전과 해태음료 흑자전환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 때문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