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램 반도체값, 보름만에 또 사상 최저치...0.8달러도 붕괴

2011-07-26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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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임재천 기자) 메모리 반도체인 D램의 가격이 급락해 또 사상 최저치를 갈아치웠다.

반도체 전자상거래사이트 D램익스체인지는 26일 대표적인 D램 제품인 DDR3 1Gb 128Mx8 1066MHz의 7월 후반기 고정거래가격을 0.75달러로 책정했다.

이는 사상 최저치를 기록한 7월 전반기의 0.84달러와 비교해 10.71% 더 떨어진 것이다.

이는 이 제품이 출시된 2009년 이후 가장 낮은 가격이다.

이 제품은 2009년 저점을 찍은 이후 지난해 5월에는 2.72달러까지 가격이 올랐고, 이후 하락세로 반전해 9월 후반기에는 2달러, 12월 후반기에는 1달러 선이 각각 무너졌다.

올해 초에도 0.88달러까지 내려갔으며, 지난 3월 후반기 1달러 선을 회복했다가 지난달 초 다시 1달러 밑으로 하락했다.

다른 D램 제품인 DDR3 4GB SO-DIMM 1066MHz의 고정 거래가격도 28달러로 7월 전반기보다 9.68%, DDR3 2GB SO-DIMM 1066MHz는 14.5달러로 9.38%, DDR3 2Gb 256Mx8 1066MHz는 1.59달러로 10.67% 각각 내려앉았다.

D램 값이 지속적으로 급락하는 것은 공급은 줄지 않는 반면 완제품인 PC의 수요가 살아나지 않으면서 PC 업체들이 재고를 최소화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다른 메모리 반도체인 낸드 플래시도 수요-공급자 간 가격 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지난 5월 말 이후 가격 자체가 도출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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