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축구팀이 아시아에서 벌이는 친선경기인 '바클레이스 아시아 트로피' 경기가 국내 방송을 통해 중계된다.
스포츠전문 케이블채널 SBS ESPN은 오는 27일(이하 한국시각)부터 홍콩에서 열릴 '바클레이스 아시아 트로피' 중 2경기를 중계할 계획이다. 바클레이스 아시아 트로피 대회의 국내 중계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경기에는 첼시FC, 아스톤빌라FC, 블랙번로버스 등 EPL 유수의 팀들이 출전한다.
'바클레이스 아시아 트로피'는 아시아 시장에 EPL을 알리는 목적으로 지난 2003년부터 2년마다 EPL 타이틀 스폰서인 바클레이스 뱅크와 EPL 사무국이 함께 주최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3개 팀과 개최국 1부 리그 팀이 실력을 겨루는 방식으로 말레이시아, 홍콩, 중국 등에서 개최된 바 있으며 가장 최근인 2009년에는 중국 베이징에서 대회가 열러 토트넘 핫스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헐 시티가 참가했다. 올해는 개최국 홍콩의 1부 리그 우승팀 '키치'가 참가한다.
올해 경기는 첼시의 새 사령탑 안드레 빌라스-보아스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후 국내에 첫 전파를 타는 첼시 경기로도 주목된다. 보아스 감독 스타일로 정비된 첼시의 플레이를 볼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SBS ESPN은 27일 밤 12시 첼시가 키치와 벌이는 경기를 녹화중계하며, 30일 오후 9시 30분 결승전을 생중계 할 예정이다.
SBS ESPN 관계자는 이번 '바클레이스 아시아 트로피 중계'와 관련 "EPL을 단독으로 중계하는 SBS ESPN 해외축구 중계진이 바클레이스 아시아 트로피 중계에서도 투입돼 '명품 해설'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