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상반기 IT제품 월별 수출 액 및 증가추이 |
(아주경제 홍우리 기자) 2011년 상반기 중국 IT제품 수출입이 안정적인 증가세를 나타냈다.
25일 징지찬카오바오(經濟參考報)는 수출 증가 속도가 다소 둔화한 5월을 제외하고 1~6월까지 수출이 두자리수 증가율을 유지했으며 6월 말 기준 IT제품 수출입 총액은 동기대비 15.6% 증가한 5254억달러(한화 약 554조 1393억 8000만)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이 중 수출액은 3035억달러로 동기대비 15.8% 증가하며 전국 대외무역 수출액의 34.7%를 차지했고 수입액은 동기대비 15.2% 증가한 2219억달러로 전국 대외수출액의 26.8%를 차지했다.
분야별 수출 상황을 살펴보면 기초분야 수출 증가율이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상반기 전자소자와 전자부품, 전자재료의 수출액은 각각 407억달러, 373억달러, 34억달러로 동기대비 증가율은 각각 15.7%, 26.1%, 32.5%로 나타났다.
완제품 분야의 수출은 다소 둔화된 가운데 특히 가전과 컴퓨터의 수출액은 각각 441억달러와 1037억 달러로 동기대비 증가율은 각각 11.0%와 5.2%를 기록했으며 이는 전 분야의 평균치보다 4.8%p, 10.6%p씩 낮은 것이다.
노트북과 휴대전화 수출 증가율도 소폭 감소했다.
노트북 수출액은 동기대비 6.5% 증가한 453억위안(한화 약 7조4142억5100만원)으로 올 1·4분기 대비 3%p 증가에 그쳤다.
휴대전화 수출액은 263억달러였으며 동기대비 증가율은 34.8%로 1·4분기 대비 13.2%p 감소했다.
반면 통신설비 분야의 수출은 급증세를 보였다.
이 분야 수출액은 571억달러로 동기대비 증가율이 35.7%에 달하면서 IT 분야 수출 증가를 주도했다.
국가별 수출 현황을 살펴보면 구미 지역 수출이 평균보다 낮게 나타난 반면 아시아 지역 수출은 비교적 빠른 증가세를 유지했다.
상반기 선진국의 경기회복 움직임이 더뎠던 가운데 1~6월 미국과 네덜란드에 대한 수출액은 각각 559억달러와 147억달러로 동기대비 증가율이 10.3%와 10.9%에 그치며 평균치보다 각각 5.5%p, 4.9%p 낮게 나타났다.
독일과 영국에 대한 수출액은 129억달러와 50억달러로 동기대비 각각 1.3%, 3.8% 감소했다.
반면 홍콩 일본 타이완 등을 중심으로 아시아 지역에 대한 수출은 비교적 빠른 증가세를 나타냈다.
특히 대(對) 홍콩 수출액은 739억달러로 동기대비 27.2% 늘며 가장 빠른 증가폭을 나타냈다.
한편 가공무역 수출 비중은 감소한 반면 일반 무역수출 비중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