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채무논란에도 증시 변동성은 제한적”<신한금융투자>

2011-07-26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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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문진영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6일 미국 채무논란에 투자심리는 위축됐지만 주식시장 지표는 나쁘지 않다며 증시 변동성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한범호 연구원은 “지지부진한 미국 정치권 부채한도 증액 협상은 전일 증시를 압박했지만, 자본시장 주요 지표들은 디폴트가 아닌 해결 가능성에 보다 주목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 연구원은 “디폴트 가능성을 반영하는 미국 주가 CDS는 조금씩 상승하고 있지만 주식시장 변동성지수(VIX)와 국채 수익률 등은 안정적인 흐름을 이탈하지 않고 있다”며 “협상이 결렬될 경우에도 미 국채 자산가치 훼손이 불가피하다는 현실 인식 자체가 극단적인 정치권 대립 가능성을 낮춰줄 수도 있다”고 기대했다.

미국 국가 채무한도 증액 문제는 궁극적인 해결 기대감을 바탕에 둔 접근이 될 것이고, 재차 흔들렸던 코스피는 지지력을 모색할 수 있는 시점이라는 평가다.

다만, 실적발표 직전 변동성과 중.소형주들의 수익률 게임 연장 가능성을 함께 고려해 대응할 것을 조언했다.

한 연구원은 “외부 불확실성에 대한 회피 심리는 전날 코스피의 제한적인 등락과 거래대금 위축에서도 드러났다”며 “부진한 실적을 공개한 현대중공업, LG화학 등 주가 하락세가 이어졌지만 시사점이 있다”고 전했다.

그는 “다만 이번주 실적 발표가 예정된 대형주들에 대한 매매는 변동성을 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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