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미트 회장은 19일 오전 일본 도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말까지 아시아 지역에서만 모바일 기기를 사용하는 인구가 30억명을 넘어설 전망이라며 명실공히 '모바일 혁명' 시대가 도래했다고 말했다.
슈미트 회장은 "구글은 내년에는 스마트폰 판매대수가 PC 판매대수를 넘어설 것"이라며 "아시아 시장에서 모바일이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 주는 수단으로 떠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PC에서 모바일로 이용자들이 이동하는 과정에서 구글의 운영체제(OS)인 안드로이드가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 세계적으로 개통된 안드로이드 기기 수는 무려 1억3500만개에 이르는 등 안드로이드가 글로벌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한 데다 안드로이드의 특성상 사용자들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아시아 지역이야말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가 빛을 발할 수 있는 곳으로 지목했다.
슈미트 회장은 “아시아 지역의 다양한 문제를 모바일의 힘으로 함께 해결해 나갈 수 있을 것이며 구글은 이 과정을 돕고자 개방성 전략을 유지,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