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용석 현대증권 연구원은 “전일 코스피는 그리스 2차 구제금융앙 도출 지연과 2% 부족해 보이는 유럽은행 재무건전성 평가, 정치적 갈등에 직면한 미국 부채한도 상향 조정 이슈 그리고 7월 뉴욕제조업지수 및 7월 소비자신뢰지수 실망 등으로 4일 만에 하락 반전했다”며 “하지만 심리를 가늠할 수 있는 개별성 종목은 지난주 초반 일시적 조정이후 4일 연속 상승하면서 이제는 코스닥시장으로 매기가 점차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류용석 연구원은 “중소형주가 상승하는 것은 중국에 대한 시선이 긴축에서 경기부양으로 서서히 옮겨지면서 수출비중이 높은 국내 기계업종과 내수업종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라며 “또 하반기 증시 컨셉인 이머징 경기선행지수 반전이란 선행논리와 함께 가격이 수요를 창출한다는 가격논리 글로벌 기업의 투자 재확대를 통한 의미있는 고용창출이란 투자논리에 중소형주가 잘 부합하기 덕분”이라고 전했다.
류 연구원은 “차, 화, 정에 대한 가격 및 잠재적 매물 부담과 대형주에 대한 투자심리를 좌우하는 IT 및 금융업종에 대한 신뢰가 약화되면서 하반기 이후 국내경기 성장을 수추보단 내수가 주도할 것이란 믿음이 이미 시작되고 있는 것”이라며 “다만 중소형주 상승도 그리스 문제에 대한 근본적 해법 도출과 미 부채한도 상향에 대한 정치적 합의가 전제되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