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 의원은 "정 처장은 지난해 9월 추석, 올해 1월 설 연휴 등 총 3차례에 걸쳐 선물 명단에 기재돼 있다"고 주장했다.
우 의원에 따르면 로비스트 윤여성, 이철수씨도 지난해 2월, 지난 1월 이 저축은행의 설 연휴 선물 명단에 올라 있다. 이들은 민주당이 국조 증인으로 요청한 인사들이다.
또한 우 의원이 공개한 부산저축은행 대주주인 박연호 회장(구속기소)의 지난해 설 선물 접수내역에는 '청와대-멸치,쌀'도 포함돼 있었다.
우 의원은 "민주당이 증인으로 신청한 주요 인사들이 부산저축은행의 로비 대상이었다는 의혹이 사실임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또한 이 저축은행과 특정 청와대 관계자와의 특수 관계를 짐작케 하는 대목"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한나라당이 국조 증인으로 신청한 민주당 강기정 의원은 홈페이지에 올린 '의정일기'에서 "나는 저축은행 관련자 그 누구와도 그 싼 밥 한 그릇 먹어본 적 없고, 그 흔한 후원금 10만원도 받아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