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는 학교법인 가천경원학원(이사장 김신복)이 운영하는 경원대학교와 가천의과대학교의 통폐합을 11일 승인했다.
가천대는 경원대를 경원캠퍼스로, 가천의대를 인천캠퍼스로 운영할 방침이다. 가천대는 경원캠퍼스에 IT대학, 바이오나노대학 등 11개 단과대학 64개 학과(전공)를 운영해 첨단 분야를 특성화하고 인천캠퍼스에는 의학전문대학원, 약학대학, 간호대학 등 3개 단과대학과 8개 학과를 두게 된다. 이 과정에서 두 캠퍼스의 15개 유사.중복학과를 통합했다.
가천대는 이번 통폐합을 계기로 연간 200억원씩 5년간 총 1000억원을 투자하고, 2012년까지 교수 120명을 신규 임용키로 했다.
또 올 2학기부터 생활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을 대폭 늘리고 조만간 100억원 규모의 장학재단도 설립할 방침이다. 내년 2월에는 하와이 호놀룰루에 70명을 수용하는 기숙형 연수원 ‘가천글로벌센터’를 개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