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대표는 이날 MBC 라디오 ‘최명길의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에 출연, 사무총장 등 핵심 당직 인선을 둘러싼 당내 갈등에 대해 “당직 26개 중 내가 임명하는 사람은 한 사람이다. 그 사람조차 반대하면 대표의 할 일이 없다”며 이같이 못박았다. ‘김정권 사무총장’ 카드를 끝까지 고수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홍 대표는 여권의 향후 정책 방향과 관련, “반(反) 재벌 정책을 해서는 안된다”며 “서민 정책은 부자에게 자유를, 서민에게는 기회를 주는 그런 공정한 세상을 만들자는 것”이라고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추진하는 무상급식 주민투표를 당 차원에서 지원하는 문제에 대해선 “정당법과 관계 법규를 검토해야 한다”며 “의견이 분분하므로 당론을 모아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