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중앙 수리(水利)공작회의는 중국 수자원 개혁의 핵심 목표를 설정하고 막을 내렸다. 이에 대해 중궈정취안바오(中國證券報)는 중국 정부의 수자원 산업에 대한 지원이 실질적 단계에 진입했음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올해는 수자원 건설의 원년으로 불릴 정도로 지원 정책이 쏟아지고 있다. 연초에 발표한 ‘수리사업의 개혁ㆍ발전 속도를 높이는 데 관한 결정’이라는 제목의 ‘중앙 1호 문건’은 향후 10년간 수자원 건설에 지난해의 2배에 달하는 4000억위안을 투입하겠다고 명시했다. 1호 문건은 당 중앙위와 국무원이 매년 1월 처음으로 산하 기관에 하달하는 중요 정책문서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향후 10년 간 수자원 건설이 황금기를 맞이할 것이며, 정부의 지원에 힘입어 향후 수자원 건설 분야 투자 증가속도가 연간 40%를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지난 1~5월 수자원 건설에 투입된 고정자산이 1015억위안에 불과해 4000억위안의 목표치에 도달하려면 올 하반기에 사업이 폭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정부의 지원 정책에 따라 주가가 움직인 것을 감안하면 향후 수자원 관련 분야의 주가가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지원 정책이 나오면서 지난해 7~8월 수자원 관련주는 30% 가량 오른데 이어 11월부터 올해 1월 말까지 40% 치솟았다.
6월 하순 수자원 관련 종목은 다시 오르기 시작했다. 안후이(安徽)수리(600502), 싼샤(三峽)수리(600116) 등은 올들어 68%와 42%가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