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두 관리층 교차 보직 소식에 증시 반색... 주가 0.52% 올라

2011-07-11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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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영훈 기자) 세계 최대 중국어 검색사이트 바이두(百度)가 고위급 관리직에 교차 보직 인사제도를 운영한다고 밝히자 시장이 반색하며 주가가 소폭 상승했다.

중궈정취안바오(中國證券報)는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바이두가 교차 보직 실시를 발표하자 11일(현지시간) 시나닷컴, 넷이즈닷컴 등 중국 IT주가 일제히 하락했음에도 바이두의 주가는 147.78달러러 0.52% 상승 마감했다고 전했다.

바이두는 10일 매출시스템, 비즈니스 운영시스템, 개인 제품과 기술 시스템, 기업제품과 기술 시스템 등 4대 업무를 통합하고, 고위급의 교차 보직제도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관리의 창의성과 효율을 높이기 위한것이 주요 목적이라고 회사는 밝혔다.

바이두는 성장이 빨라지면서 조직의 덩치가 커지자 업무 관리의 한계에 부딪히고 있다. 때문에 조직 개선과 인재 육성이 회사 발전의 가장 큰 과제가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직구조 개편은 바이두 창사 10년 이래 최대 규모의 조정으로 평가된다.

지난 주 바이두는 량즈샹 최고 법률 책임자(CLO)를 부총재로 승진시키는 등 반년 만에 다섯번째 고위급 승진을 단행했다.

경영진의 인력 충원은 고위급 교차 보직을 위한 기초 공사로 평가된다. 이를 통해 복합형 인재와 고위 간부층의 잠재 능력을 배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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