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임단협, 장기화 전망

2011-07-11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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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측 견해차 커…현 노조집행부 임기 9월

(아주경제 신승영 기자) 현대자동차 2011 임금 및 단체협약 체결이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 6월8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지난주 7일까지 10차례에 걸쳐 교섭을 실시했지만, 별 다른 진전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주에도 3차례 단체교섭이 예정된 상황이다.

지난해 7월 말경 임단협 타결을 달성 때와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올해 노조 측은 △기본급 15만611원 인상 △상여금 800% 인상 △장기근속자 자녀 채용 시 가산점 부여 △정년 만60세 연장 △퇴직금 누진제 등을 요구한 상태이다. 이와 관련해 노사 양측 간 의견차가 커 협상 진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올해 임단협에는 타임오프제와 관련한 사안도 걸려있다.

또한 현 노조집행부 임기가 9월 말이라는 것도 문제다. 새로운 노조집행부를 뽑기 위한 선거기간이 한 달가량 필요하다. 7월 마지막주부터 8월 첫째주에 걸쳐진 여름휴가기간을 고려할 경우 임단협 시일이 촉박하다. 만약 9월은 넘길 경우 현대차 사측은 새로운 노조집행부와 다시 협상에 들어가야 한다.

현대차 노사가 3년 연속 무파업으로 협상안을 도출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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