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관내 청소용역업체 4곳 노사가 교섭을 벌여 지난달 30일 토요일 근무와 임금 10만원 인상을 잠정 합의하면서 협상이 타결됐다.
노사는 지난 5월부터 협상을 벌여왔으나, 이견이 커 진척이 없는 가운데 노조 측이 1일부터 시행되는 주40시간 근로제(주5일 근무제)를 근거로 주말 근무를 거부하면서 진통을 겪어왔다.
하지만 30일 열린 교섭에서 노사가 상호 수정안에 접근하면서 협상이 급물살을 타 결국 타결됐다.
앞서 남양주지역 청소용역업체 7곳 가운데 4곳이 노사 협상 결렬을 이유로 주말 쓰레기 수거 불가를 통보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남양주시와 청소용역업체는 주말 상황실, 기동처리반 운영 등으로 쓰레기 처리에 나설 계획이었지만, 수거 범위가 광범위해 쓰레기 대란이 우려됐었다.
남양주시 관계자는 “노·사가 조금씩 양보하여 타협이 이루어져 다행이지만, 기존의 수거체계가 변경돼 주민불편이 예상된다”며 “주민 모두가 분리수거를 철저히 하고, 음식물쓰레기를 줄이는 등 쓰레기 배출량을 줄여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