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싱가포르 국제 석유시장에서 28일(현지시간) 거래된 두바이 현물유 가격이 전일보다 배럴당 1.88달러(1.86%) 오른 102.9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같은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도 전 거래일 종가보다 2.88달러(3.17%) 상승한 배럴당 92.89달러로 마감됐다.
런던 석유거래소(ICE) 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는 2.79달러(2.63%) 오른 108.78달러 선에서 사고 팔렸다.
국제유가는 그리스 국채를 가장 많이 가진 독일 은행들이 그리스 채권을 30년간 만기연장(롤오버) 해주자는 프랑스의 제안에 합의하면서 그리스 사태의 해결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국제 석유제품 가격은 두바이유 상승에 따라 올랐다.
싱가포르 현물시장에서 보통휘발유(옥탄가 92)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1.48달러(1.34%) 오른 111.51달러를 기록했다.
경유가격은 배럴당 1.04달러(0.87%) 상승한 배럴당 120.45달러에, 등유도 1.12달러(0.94%) 올라간 119.32달러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