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안진회계법인을 통해 실시한 일선수협 경영평가결과 92개 조합 전체 순자본비율은 2.0%로 경영정상화 사업이 처음 시작된 지난 2002년의 순자본비율 대비 8.3%가 개선됐으며, 미처리결손금은 405억원으로 2002년 대비 8014억원이 감소했다.
일선수협 경영정상화 사업 이후 최초로 플러스(+) 순자본비율을 기록했던 2009년과 비교하면 순자본비율은 0.7%가 개선됐으며, 미처리 결손금은 1321억원이 감소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지난해 적기시정조치 대상조합의 미처리결손금 감소분은 조합전체 감소분의 62%에 해당하는 822억원으로, 수협구조개선법에 따라 경영이 부진한 조합으로 지정된 적기시정조치 대상조합의 경영개선 성과가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수산식품부 관계자는 “2003년부터 경영개선자금 지원이 2010년으로 대부분 종료돼 일선수협의 자립경영에 대한 어려움이 있었으나, 일선수협 임직원들의 경영개선 노력과 함께 정부의 강력한 경영정상화 조치 등으로 이 같은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 같은 경영정상화 조치 결과에 따라 지난해 적기시정조치 조합 중 15개 조합의 경영상태 등급이 상향됐고 12개 수협이 경영정상화를 달성했다.